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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야장 3

투가리 부젓갈 2017. 6. 9. 07:31


子貢問曰(자공문왈) 賜也何如(사야하여) 子曰女器也曰何器也(자왈여기야왈하기야) 曰瑚璉也(왈호련야)

 

자공이 물어 말하였다 저는 어떠 합니까[ 賜(사)는= 자기를 가리켜하는 자기의 이름을 대는 말이다] , 공자 말하대 네에 그릇은 어떠한 그릇인가 하면은  종묘에 제사 지내는 瑚璉(호련) 그릇 이 나니라 하시다

공자가 자기의 제자 子賤(자천)을 君子(군자)라고 칭찬함에 옆에 그 말씀을 듣고 있던 다른 제자 子貢(자공)이 스스로를 가리켜선 선생님 저는 어떠합니까 하고 자신의 자질 位相(위상)을 스승님께 여쭈었다  공자가 말하길 너된 바 그릇은 어떠한가 하면은 바로 종묘 제례에 사용되는 그 제기 그릇과 같은 좋은 위치에  가 있을 그러한 資質(자질)이노라 하시었다

 

 

 

그릇이라 하는 것은 材木(재목)을 사용해서는 써 먹을수 있게 만든 것을 말함인 것이다 夏(하)나라에서는

 

宗廟(종묘)祭器(제기) 그릇을 瑚(호)라하고 商(상)나라 에서는 璉(련)이라 하고, 周(주)나라에서는  (궤)라 하였다 , 다들 종묘 제사를 성대하게 지내는데 그 기장 곡식등류로 한 제물을 담는 그릇들이니 귀중하고 아주 아름다운 것들이다 자공이 보건데 공자 스승님께서 子賤(자천)을 보고선 군자 그릇으로 쓸만하다  칭찬하는지라 그러므로 자기는 어떠하냐고 물은 것이다 공자 이런 것을 비유해서 子貢(자공)에 말한 것이다  그렇다면  子貢(자공)은 비록 아직은 그릇은 아닌데 이른 것이나  그 역시 그러한 그릇 만큼 귀하다 할것이라 할 것이다 ,


 

 

或曰雍也(혹왈옹야) 仁而不 (인이불영)  子曰焉用 (자왈언용영) 禦人以口給(어인이구급) 屢憎於人不知其仁(루증어인불지기인) 焉用 (언용영)

 

혹이 말하기를 雍(옹)이는  어질어도 말재주를 부리지 않는다 함에 공자 이 말을 듣고선 말씀 하시대  어찌 말 농간을 부려서는 남의 말 하고자하는 의향을 막으려 들 것인가? 그렇게되면 자주 남에게 밉상을 받게될 것이거늘 그 어질음을  모르는 處事(처사)라 할 진데 그런 어지러운 말 농간을 어찌 피운다할 것인가 하시었다

 

 

禦(어)라하는 것은 그 對(대)하여선 堪當(감당)하려드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오히려 대답  응답 하는 거와 같은 의미이다  給(급)이라 하는 것은 말 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憎(증)이라 하는 것은 미워하는 것이다 어찌 말재주를 부린다느냐 하고 말한다는 것은 남에게 말을 잘하여서 응답하는 것이라  다만 입을 갖고선 말 잘함을 취하여선  뜻에 진실성이 없는 것이 한갓 많은데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바가 될 것이라  내 비록 仲弓(중궁)의 어질음은 알지 못하겠지만 그러나 말 농간을 부리지 않는다 하는 것은 현명한 자가 위하는 것인데 족히 병탈 될 것은 없다할 것이다 두 번씩이나 어찌 말 농간을 부리리요 말씀하신 것은  그러한 의미를 깊이 밝히려 하심인 것이다

 

 

누가 仲弓(중궁)의 현명하다함을 의심 내어선 孔夫子(공부자)께서 그 어짐을 허락하지 않는가 하고선
何(하)=소이 의문점을 갖아선 하는 말이리라

말컨대 어진 道(도)라하는 것은 지극히 커 갖고는 전체를 들어갖고는 生息(생식)하지 아니한 것이 없는데  넉넉지도 못하면서 감당한다 할 것인가  이다

 

顔子(안자)는 둘째가는 성인이라 할 것인데도 오히려 克己復禮(극기복예) 함을 달로서도 어기지 않을 려 함을 잘한다하지 못할 것인데  하물며 중궁이 비록 현명하다한들  顔子(안자)에게 미칠 것인가 이다  이래서 성인이 실로 仲弓(중궁)을 가볍게 어질다 허락하지 않으심인 것이리라 하다

출처 : 마음이 맑음 주위가 온화해진다
글쓴이 : 푸른하늘 리금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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