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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논어 공야장 4

투가리 부젓갈 2017. 6. 9. 07:31

子使漆雕開仕(자사칠조개사) 對曰吾斯之未能信(대왈오사지미능신) 子說(자설)

 

 

공자 가 칠조개로 하여금 벼슬하라한대
칠조개 대답하여 말하기를 저는 아직 그런 일에 잘 진실성 있게  처리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공자가 칠조개가 그렇게 하는 말을 듣고선 기뻐 하시다

칠조개는 공자 제자인데 字[자]를 子若(자약) 이라 한 다  斯(사)라하는 것은  이러한 이치를 指目(지목)하여 말하는 것이리라  信(신)은 참됨을 가리키는 의미이다 자신이 이 같음을 알아선 터럭 끝이라도 의심 냄이 없다는 것이다


 

開(개)는 스스로 이같이 잘 진실되게 처신하질 못한다고 말하고 있음인 것이라   아직 바르게 사람을  다스리지 못할 것이므로  공부자 께서 그 뜻 간진 것이 독실함을 기뻐 하시는 것이다

程子(정자)는 말하대  칠조개가 이미 대의를 보이는지라  공부자 그래서 기뻐 하시는 것이다 
또 말 하건데 옛사람들은 道(도)의 분명함을 드러내 보여주는 것이므로 그 말씀하는 것이 이 같음인 것이다 


 

謝氏(사씨)는 말하길  開(개)의 학문을 더는 바르게 고찰할 길은 없으나  그러나 聖人(성인)이 하여금 벼슬하라고 할 적에는 필히 그 재질이 그만한 재질 바르게 벼슬할만 하기 때문에 그렇게 권유 하심인 것임이리라  마음의 꾀함의 미세함에 이르러선  한 터럭 끝이라도 스스로 얻었다고 자만한다면 해로움 되지 아니하지 못할 것이라  그 아직 미덥지 못하다하는 것은 이는 성인이 남의 속사정을 일일이 다 알수는 없듯이 그렇게 잘 그 처지를 안다고는 할수 없을 것이라 

 

하지만 開(개) 자신의 처지로서는 그 재질이 바르게 벼슬하여선 그릇이 될만한 것을 안다하여도  작은 성취에 만족할가 해선 불안한지라 다르게 날로 日就月將(일취월장)하여 그 量的(양적)인 것을 바르게 할려하는 것인지라  孔夫子(공부자)께서 이래 기뻐 하시는 것이다 소이 칠조개는  벼슬할만한 그릇인데도 그 더 修養(수양)을 하여서는 큰 그릇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가진 자라고 말 할수 있을 것 같다하리라 이 문장에서는 ......

 

 

 

子曰道不行(자왈도불행) 乘 浮於海(승부부어해) 從我者其由與(종아자기유여) 子路聞之喜(자로문지희) 子曰由也好勇過我無所取材(자왈유야호용과아무소취재)

 

 

공자 말하대 道(도) 행하지 못할 입장이라서 떼를 타고 바다에 든다 한다면 나를 쫓을 자는 그 由也(유야)일 것인가?  자로가 이래 하시는 말씀을 듣고 기뻐함에
공자 말하길 由也(유야)는 용기 백배하는 모습 용맹을 좋아하는 모습이  나에게 지나치나 材木(재목)을 취할 것이 없도다  이렇게 면상에서 면박을 주는 말씀을 하시다 이렇게 하심은 그 제자 子路[(자로=由也(유야)]로 하여금 자질을 잘 갖추도록 하시는 말씀이시리라

 (부)音(음)은 孚(부)이니 從字(종자) 와 好字(호자)는 아울러 소리를 버리는 것이다
* 거성 평성 입성 상성 등 이런 것은 모두 음성을 발음하는 표현에 속하는 것이다

평성(0)
 ?짧고 낮은 소리
 
상성(2)
   처음에는 낮고 나중에 높은 소리
 
거성(1)
 ?짧으며 높은 소리
 
입성

(0,1,2)
   촉급하게 닫는 소리
 
* 더 설명하면

 

 

이달에 《훈민정음(訓民正音)》이 이루어졌다. 어제(御製)에,

 

 


“나랏말이 중국과 달라 한자(漢字)와 서로 통하지 아니하므로, 우매한 백성들이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마침내 제 뜻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 이를 딱하게 여기어 새로 28자(字)를 만들었으니, 사람들로 하여금 쉬 익히어 날마다 쓰는 데 편하게 할 뿐이다. '기억'은 아음(牙音)이니 군(君)자의 첫 발성(發聲)과 같은데 가로 나란히 붙여 쓰면 규(?)자의 첫 발성(發聲)과 같고, '티긋'은 설음(舌音)이니 탄(呑)자의 첫 발성과 같고, '니은'은 설음(舌音)이니 나(那)자의 첫 발성과 같고, '키억'은 아음(牙音)이니 쾌(快)자의 첫 발성과 같고, '이응'은 아음(牙音)이니 업(業)자의 첫 발성과 같고, '디긋'은 설음(舌音)이니 두(斗)자의 첫 발성과 같은데 가로 나란히 붙여 쓰면 담(覃)자의 첫 발성과 같고, ㅂ은 순음(脣音)이니 별(?)자의 첫 발성과 같는데 가로 나란히 붙여 쓰면 보(步)자의 첫 발성과 같고, '피읍'은 순음(脣音)이니 표(漂)자의 첫 발성과 같고, '미음'은 순음(脣音)이니 미(彌)자의 첫 발성과 같고, '지옷'은 치음(齒音)이니 즉(卽)자의 첫 발성과 같은데 가로 나란히 붙여 쓰면 자(慈)자의 첫 발성과 같고, ㅊ은 치음(齒音)이니 침(侵)자의 첫 발성과 같고, ''시옷'은 치음(齒音)이니 술(戌)자의 첫 발성과 같는데 가로 나란히 붙여 쓰면 사(邪)자의 첫 발성과 같고, ㆆ은 후음(喉音)이니 읍(?)자의 첫 발성과 같고, '히옷'은 후음(喉音)이니 허(虛)자의 첫 발성과 같은데 가로 나란히 붙여 쓰면 홍(洪)자의 첫 발성과 같고, '이응'은 후음(喉音)이니 욕(欲)자의 첫 발성과 같고, '리을'은 반설음(半舌音)이니 려(閭)자의 첫 발성과 같고, ㅿ는 반치음(半齒音)이니 양(穰)자의 첫 발성과 같고, ·은 탄(呑)자의 중성(中聲)과 같고, ㅡ는 즉(卽)자의 중성과 같고, ㅣ는 침(侵)자의 중성과 같고, ㅗ는 홍(洪)자의 중성과 같고, ㅏ는 담(覃)자의 중성과 같고, ㅜ는 군(君)자의 중성과 같고, ㅓ는 업(業)자의 중성과 같고, ㅛ는 욕(欲)자의 중성과 같고, ㅑ는 양(穰)자의 중성과 같고, ㅠ는 술(戌)자의 중성과 같고, ㅕ는 별(?)자의 중성과 같으며, 종성(終聲)은 다시 초성(初聲)으로 사용하며, ㅇ을 순음(脣音) 밑에 연달아 쓰면 순경음(脣輕音)이 되고, 초성(初聲)을 함해 사용하려면 가로 나란히 붙여 쓰고, 종성(終聲)도 같다. ㅡ·ㅗ·ㅜ·ㅛ·ㅠ는 초성의 밑에 붙여 쓰고, ㅣ·ㅓ·ㅏ·ㅑ·ㅕ는 오른쪽에 붙여 쓴다. 무릇 글자는 반드시 합하여 음을 이루게 되니, 왼쪽에 1점을 가하면 거성(去聲)이 되고, 2점을 가하면 상성(上聲)이 되고, 점이 없으면 평성(平聲)이 되고, 입성(入聲)은 점을 가하는 것은 같은데 촉급(促急)하게 된다.”


라고 하였다.

 

 


 與(여)音(음)은 平聲(평성)이다 材(재)는 裁(재)와 더불어 옛적에 같이 통용된 글자이다 이래 借用(차용)해다 쓴 것이다 그렇다면  위의 뜻을 재목을 취할것이 없다는 해석이 아니라 재단해서 소이 짜르거나 다듬거나 모형을 기워서는 무언가 사물을 만드는데 그 취할 것이 없다는 의미이거나, 어떻게 손을 보아서 달리될 재목이 아니라는 의미리니 그냥 그대로 사용 하여 쓴다는 것이리라
 (부)는 筏(벌) =로써 대나무를 엮어선 물을 건너는 기구 뗏목을 말하는 것이다


程子(정자)는 말하길  떼를 타고 바다에 든다는 것은 천하에 현명한 군자 없음을 탄식해하며 속상해 함을 뜻함이리라


 

子路(자로)는 의로운 일이라면 용기를 내는 자인지라 그러므로 그 잘 자신을 쫓을 것이라는 그런 의미이리라 이러한 말씀은 그 假定(가정)[뜻을 빌려와서]해서 하는 말일 뿐인 것이다
자로가 실로 그렇다하고 스승님께서 자기와 더불어 할 의향을 기뻐하는 지라  그러므로 스승께서 그 용기를 아름다이 여기면서도 그 잘 사리를 헤아려 제대로 파악 재단할 줄 모르는 것을  꾸짓음 으로써 의로움에 적당하게 하시려 하심인 것이리라 


 


 

출처 : 마음이 맑음 주위가 온화해진다
글쓴이 : 푸른하늘 리금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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