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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논어 공야장 6

투가리 부젓갈 2017. 6. 9. 07:34

 

 

宰予晝寢(재여주침) 子曰朽木不可雕也(자왈후목불가조야) 糞土之牆(분토지장)不可 也於予與何誅(불가오야어여여하주)

 

재여가 낮잠을 자거늘 공자말하대 부패한 나무는 바르게조작을 할수도 없다  너무 험하게 허물어진 담은  어떻게 흙손질도 하지 못하나니라  재여가 낮잠을 자는데 대하여 무엇을 벌줄 것인가?

朽許久反 音汚與平聲下同(후허구반오음오여평성하동)= 후는 허의 닿는소리와 구의 받쳐주는소리의 반반이다 ,  (오)의음역은 汚(오)이다,與(여)는 平聲(평성)=

 

晝寢(주침)은 낮에도 잠잔다하는 것이 마땅하다할 것이다,  朽(후)는 =腐 = 腐敗(부패)한 것을 말함이다, 雕(조)는 刻畵(각화) =새겨 그리는 것을 말함이다,  (오)는 흙손질 하는 것을 말함이다 ,
그 뜻은 기운이 혼탁하여선 게을러 빠져선 가르침을 펼칠 수가 없는 것을 말함이다  與(여)는 語助辭(어조사)이다  誅(주)는 責(책)= 나무라는 것이다  責(책)함을 넉넉하게 하질 못한다는 것은 그 질책함이 깊은 것을 가리킴이다

 

 

子曰始吾於人也(자왈시오어인야) 聽其言而信其行(청기언이신기행) 今吾於人也(금오어인야) 聽其言而觀其行(청기언이관기행) 於予與改是(어여여개시)

 

공자말하대 내가 처음에는 남에게서 그말을 듣게되었는데  그말을 듣고선 그행실을 믿엇더니만  내 이제 사람들에게서 그말듣고 그행실을 관찰하게되었나니 재여를 바르게 고칠수있을것인가?  所以(소이) 予與改是(여여개시)는= 재여가 바르게 고칠가 이런 말이 된다 할 것이다
與(여)는 뒤에 오면  그 물음사 '인가?'가 된다

 

行(행)은 去聲(거성)이다,  宰予(재여)는 말주변은 좋아서 말은 잘하여도 행실은 미치지 못하는 자인지라 그러므로 공자 스스로 재여의 일을 말함으로 하여  이러한 失策(실책)을 고치개 함인 것이라  역시 무겁게 경고함을 사용하는 것이라 할 것이다

 

胡氏(호씨) 말하길  여기서 공자 말하건대 하는 文章(문장)은 의심 내건대 넓은 의미의 문장이다  그렇치 않다면 하룻날의 말씀이 아니고 여러날을 두고 쌓인 말씀이리라

 

范氏(범씨) 말하길 군자는 배움에서 오직 날로 부지런히 해야하는 것인데, [斃(폐)= 넘어지다, 쓰러지다, 넘어트려 죽게하다,넘어뜨리다, 넘어져 죽다,] 넘어서 죽고서는 그 後已(후이) = 그 고만두는 것을 뒷전 소이 일어나는 것을 미루려 한다면  오직 그 미치지 못할 가를 두려워 하는 것이다  宰予(재여)가 낮잠을 잔다는 것은 자신을 포기한 것중에 누구도 이보다 심한것만 한 것이 없나니 그러므로 스승께서 질책하시게 됨인 것이다

 

胡氏(호씨)는 말하길 宰予(재여)가 제대로 의지력으로써 자신의 기량을 통솔하지 못하여선 권태롭게 그렇게 머무르려 드는 것이라  편안하게 쉬려는 기운이 경계하는 의지력을 이기는지라 이래 게을러지는 것이라

 

옛의 성현이 일찍이  懈惰(해타)荒寧(황영)= 게으르고 소홀하여 안일무사  함이 부지런하게 힘써 하려는 것을 두렵게 하지 아니한 적이 없는지라   스스로 강한 의지력을 쉬지 않게 하려는 것이니   이러함은  공자 깊이 宰予(재여)를 나무라는 것임이다  처음엔 말씀을 듣고 행실을 관찰한다함은  성인은 대면하지 않은 것은 설사 바른 것이라 할지라도 뒷일과 잘 역시 연결하지 않으심 인 지라  이러함으로 하여서  의심 냄을 다하게 소이 다 드러나게 함인지라

 

 배우는 자 특별히 이러함으로 인하여선 자립된 교육을 갖게 함으로써 경계를 삼게 하는 것이니  모든 제자들로  하여금 말은 늘 상 삼가 조심하게 하고 행실에 있어서는 민첩하게 할 뿐이리라 

출처 : 마음이 맑음 주위가 온화해진다
글쓴이 : 푸른하늘 리금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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