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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연 14

투가리 부젓갈 2017. 6. 9. 07:44


 

 

樊遲從遊於舞雩之下(번지종유어무우지하) 曰(왈) 敢問崇德脩慝辨惑(감문숭덕수특변혹)

 

 

번지가 무우[기우제 지내고 노는 곳] 아래에서 놀이 할 적에 쫓게 되었더니 말하대 감히 ,묻겠습니다 덕을 숭상하고 隱匿(은익)한 것을 닦아버리고 의혹 스러움을 잘 분변하고자 하노이다


胡氏(호씨)는 말하기를 匿(익)의 글자를 마음 心字(심자)가 쫓는 것이 隱匿(은익)함을 쫓는것이라 대저 악함을 마음에 은익 하려는 것이라는 것이다 

 

 

* 脩(수)= 포, 고기를 저미어만든 반찬, 修(수)닦다 의미로도 사용, 닦는다 하는 것은 닦아서 버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慝(특)=사특할특, 간사할특, 악하다, 못되다,
악한일, =숨기려는 심중을 말하는 것이라 한다  隱匿(은익)할 마음이 간특하고 사특 하다 하는 것이다


 (추)= 거칠추 ,클추. 소략하다, 성질이과격하다, 결이 매끄럽지 않다,굵은 베,物(물)不(불)精(정) = 추할추

 

子曰善哉問(자왈선재문)

 

 

* 善(선)은   여기서 그 자신을 위하는데 간절히 하는 것을 말함이다

孔夫子(공부자)께서 그 물음을 듣고선 말 하시대 착하다 그 물음이여 -

 


 

先事後得(선사후득)非崇德與(비숭덕여) 攻其惡無攻人之惡非脩慝與(공기악무공인지악비수특여) 一朝之忿忘其身(일조지분망기신)以及其親非惑與(이급기친비혹여)

 

 

일할 것이 있으면  솔선수범하고,  얻는 것을 나중에 하는 것을 갖다가선 덕을 숭상한다 아니할 것인가?  그 악한 것을 쳐 내 버리대 남의 악한 것만을 공략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에 사특 하게 숨긴 것을 닦아버리는 것이 닦는다하지 않을 것인가?
하루아침에 성냄을 참지 못하고 그 몸의 온 것을 잊고선 어버이게 그 영향이 미치게 하는 것을 갖다가선 의혹에 든다 하지 않을 것인가? 하시다
與(여)는 平聲(평성) '낮은 소리'인데 여기선 의문을 제기하는  ? 표와 같은 작용을 한다할 것이다
先事後得(선사후득)이라하는 것은 오히려 先難後獲(선난후획)과 같음을 말함인 것이다 소위 어려운 것은 내가 먼저 앞장서서 하고 그 이익 얻는바가 있는 것은 나중 꼴지로 한다는 그런 의미이다 

 

* 하는 것에 대하여 응당 무엇을 계산하지 않고서 하는 것이라  그 공이 있다면 날로 덕이 積載(적재)하는 것을 자신은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이고,  오로지 자신을 닦어선  남을 질책하지 않는다면 악한 것이 隱匿(은익)할 곳이 없다는 것이다  하루아침의 忿(분)함을 안다는 것은  분함이 심히 微微(미미)한 것인데도 禍(화)가 그 어버이게 미친다면 심히 크게 된것이라

곧 의혹을 잘 분변 하여선 그 성냄을 징계할 것이라 樊遲(번지)는 거칠은 사람으로서 이익에만 근접하려 하는 지라 그러므로 이러한 세 가지로 고하게되는 것이다  무두 다 그 失策(실책)함을 救援(구원)하게 함인 것이다

 

范氏(범씨)가 말하기를 先事後得(선사후득)이라는 것은 의로움을 높이고 이익한 것을 낮추는 것이니 사람이 오로지 욕심과 이익하려는 마음만 있는지라 그러므로 덕을 숭상치 못하게 되는 것이니 오직 自己省察(자기성찰) 몸의 과오를 살피지 않고선 남의 허물만 들추는지라 그러므로 隱匿(은익)하고 닦아 버리려 들지 않는다 할 것이다

 

사물을 감동시켜선 쉬이 움직이려 하는 것은 성냄을 촉발시키는 것만 같음이 없다 그 몸의 온 것을 잊고선 어버이에게 영향을 미치게 한다면 그 의혹이 심한 것이다 의혹이 심하게 되는 것은 필히 세밀한데서부터 일어나는 것이니  일찍이 잘 분변하여 간다면 큰 의혹에 이르지 않는다 할 것이다 성냄을 징계하는 것을 갖다가선 소이 의혹을 잘 분변한 것이라 할 것이다


 

 

樊遲問仁子曰愛人(번지문인자왈애인) 問知子曰知人(문지자왈지인)

 

 

번지가 어짊을 물은대 孔夫子(공부자)께서 말하시대 사람들에게 자애롭게 대할 것이니라 지헤로운 대처방안을 물은대 남을 알려고 노력할 것이니라 하시다  上(상)의 知字(지자)는 去聲(거성)이다 소이 높은 소리이다, 아랫 知字(지자)도 같다,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짊을 펼치는 것이다 남을 안다는 것은 남의 立地(입지)를 안다는것이니 남의 業務(업무) 소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는 것이리라


 

 

樊遲未達(번지미달)

 

 

번지가 未達(미달)이라서 잘 알아듣지 못하거늘

 


* 曾氏(증씨)曰(왈)  樊遲(번지)의 뜻은 사랑과 욕망 두루 원만 할려면 선택할바가 있어야 하는 것을 아는 지라 그러므로 두 가지 겸하는 것을 서로 어긋나지 않을가를 의심내 는 것이다


子曰(자왈)擧直錯諸枉(거직 착=조 제왕) 能使枉者直(능사왕자직)

孔夫子(공부자)께서 말하시대 곧은 것을 들어 올려선 모든 굽을 것을 갈마들게 하면 굽은 것을 하여금 곧아지길 잘하게 할 수 있나니라 하시다

 

* 곧은 것을 높이 들어선 굽은 것을 갈마들게 한다는 것은 지혜로움인 것이다 굽은 것으로하여금 곧게 한다는 것은 어진 것이다 이 같으다면 두 가지가 不惟不(불유불)은 [= 不得不(부득불) 이나 不可不(불가불)나 이런 用語(용어)와 같은 의미이리라,
* 錯(착=조)을 둔다는 의미로도 해석한다한다 ]

서로 어긋나야 보여서 서로 반대 되어도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리라  

 

 

 


樊遲退見子夏曰(번지퇴견자하왈) 鄕也吾見於夫子而問知(향야오견어부자이문지) 子曰(자왈)擧直錯諸枉(거직착제왕)能使枉者直(능사왕자직)何謂也(하위야)

 
번지가 물러나와 子夏(자하)를 보고 말하기를 마을게서[鄕校(향교)와 같은 그런 의미도 된다] 내 선생님을 뵈올 적에세  지혜를 물었는데  스승님께서 말 하기시 를 곧은 것을 높이 들어선 모든 굽을 것을 갈마들게 하면은 굽은 것으로 하여금 곧아진다 하시었는데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 함에.....
 鄕(향)은 去聲(거성) = 높은 소리이다 見(견)은 音域(음역)이 賢(현)遍(편)에 反(반)이다,
樊遲(번지) 孔夫子(공부자)의 말씀을 오로지 지혜로운 자의 일인줄 알긴 하는데 아직 제대로 통달할 입장이 못되는지라  소이 굽은 것으로 하여금  곧게 하는 이치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子夏曰富哉言乎(자하왈부재언호)

 

자하가 말 하대 부요로울진져 그 선생님의 하시는 말씀이여-
* 그 포용하는 것인 자인 것이 광할 하여선 지헤를 말하는데만 머물지 않기 때문에 찬미하여 가는 말씀인 것이다


 

 

 

舜有天下選於衆(순유천하선어중)擧皐陶不仁者遠矣(거호요 불인자 원의) 湯有天下選於衆(탕유천하선어중)擧伊尹不仁者遠矣(거이윤불인자원의)

 

 

순 임금이 천하를 두셨을 적에 호요[고요]를 무리 중에서 선출 하시어 쓰심에 어질지 못한 것이 멀어졌고  탕 임금이 천하를 두셨을 적에 무리 가운데서 伊尹(이윤)을 選出(선출) 하셔선 쓰심에 어질지 못한 자가 멀어졌다 하다

選(선)의 音域(음역)은 息戀(식연)에 反(반)이다, 陶(도)音(음)은 遙(요)이다 遠(원)과 같은 글자이다

 

伊尹(이윤)은 탕임금이 천하를 두었을 적의 宰相(재상)이다 어질지 않은 것이 멀어졌다는 것은 사람들이 다들 감화 받아선 어질어 졌다는 말이다 어질지 못한 자를 보지 못하였다는 것은 그 멀리 보낸 거와 같다는 의미이다
이른바 굽은 것으로 하여금 곧게 한 것이니라
子夏(자하)는 대저 공부자 스승님께서 어짐과 지헤로움을 겸하여 말씀하시는 것을 아는 것이다

 

程子(정자)는 말하기를 성인의 말씀은 사람으로 인하여선 변화하는데 각 사람의 그릇마다 달리 대처하여선 말씀하신다는 그런 뜻으로 程子(정자)가 말하고 있다
비록 얇음에 근접함이 있는 것 같아도 그 포함되는 것이 이번 장에 바르게 보이는 것을  관찰 하건데 다하지 아니함이 없은 지라  타인의 말씀과 같지 않으니, 근접만을 말한다면 멀 리 를 떠나 보내는 것이요, 멀리를 말한다면 정작 근접을 모르는 것이라

 

 

尹氏(윤씨)는 말하기를 배우는 자의 묻는 것이 유독 그 말씀만을 듣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또 필히 그 방법을 알리고자 하는데 있는 것이니 惟獨(유독) 그 방법론만 알리고자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또 필히 그 일에 종사하게 하고자 함인 것이라 樊遲(번지)의 어짊과 앎의방안을 묻는 것처럼 스승께서 고하기를 다함인 것이다 樊遲(번지)가 未達(미달)한지라 그러므로 또 묻는 것이다 오히려 아직 그 어떻게 하는 것인 줄을 알지 못하는 것인지라 물러 나옴에 미쳐서는 모든 것을 子夏(자하)에게 다시 물은 연후에 앎을 두게되는 것이다 하여금 그 고하지 않는다면 필히 장차 거듭 묻게될 것이니 이미 스승님께 묻고 또 모든 것을 다시 벗에 분변을 받음이니 당시의 배우는 것 힘쓰는 것이 실로 이 같았다  

출처 : 마음이 맑음 주위가 온화해진다
글쓴이 : 푸른하늘 리금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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