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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내는 말씀은 돌아 우회(迂回)하지 않고 직방대(直方大)라 지극히 직설적(直說的)이다 봄철 새들의 지저귐고 여름의 짝을 부르는 매미 노래 소리와 같다곽경국추천 0조회 2318.04.19 12:09댓..

투가리 부젓갈 2024. 1. 27. 03:55

만물이 내는 말씀은 돌아 우회(迂回)하지 않고 직방대(直方大)라 지극히 직설적(直說的)이다 봄철 새들의 지저귐고 여름의 짝을 부르는 매미 노래 소리와 같다

 

곽경국추천 0조회 2318.04.19 12:09댓글 0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만물이 내는 말씀은 돌아 우회(迂回)하지 않고 직방대(直方大)라 지극히 직설적(直說的)이다 봄철 새들의 지저귐고 여름의 짝을 부르는 매미 노래 소리와 같다 모두가 상대방을 아름다움으로 묘사하는 노래하는 말씀 낭독 시()()들이다

 

날이어둠침침 달이뜨는 밤이나 음침한 숲속에서 우는 새의 말은 이렇다 , 이것은 혼인 못해 죽은 원혼의 새라 하기도 하는데 어떻게 염원(念願)을 담아 노래하는가하면 호호호호호호 홀딱벗고주고 !’ 이렇게 낭송한다 그래 나물 캐는 봄처녀 아가씨가 그 낭송을 듣고선 야 이넘의 새야 그렇게 벗고주면 할테냐말받아 주듯 하니깐 아가씨 나물 캐는 걸 몰래 찔레 꽃이 활짝핀 덤불 속에서 훔쳐보든 떡거머리 총각이 그 말을 받아선 답하는 말이 준다면야 우리둘이 즐거운 유희를 즐겨서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반려되선 해로(偕老)하지 이러더라는 것 , 이래 월하노인 홍실매듯 짝지어 주는 호호호호 매파 새라 한다,,

 

여름처럼 찌울매미 보리매미 종류느는 어떻게 노래하냐 잘 들어 보면 이렇게 낭송을 하며 한곡조 뽑는데 조오지 조오지 삐조지 삐조지이래 반복해 노래하다간 이슬을 찍 하고선 뿌리고 날아간다

 

숲속에 몸을 숨기고 노래하는 괴꼬리 대화를 한다 가만히 들어보면 나 여깃어 너 거기 있냐 이리와 같이 노래하자부르는 소리 어이 어이이러곤 별아 별 노랫소릴 다낸다 ,

 

어찌보면 저질이라 할른지 모르지만 문화를 활짝 화려하게 피워보이는 최고 감정이 실린 발음 노래 읇조림 이다 녹음(綠陰)속에서 베짱이여치 종류 이름 풀벌레 소리 다 그런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