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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화사한 벗꽃

투가리 부젓갈 2023. 4. 1. 04:43

날이 좀 더워진다

 

날이 이제 좀 더워지니까 사람들이 그늘막을 찾아 그늘진 곳에 앉아 있으려고 하네 우선 나부터 이렇게 그늘 밑에 앉게 돼 있어 날이 참 좋네 약간 황사 기운이 있긴 있어도 매우 좋아 꽃은 그렇게 잘 피고

지구상의 생명체 중 동식물 중에 그래도 식물이 더 많이 진화된 그런 생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물을 본다면 뭐 나쁘고 좋고 뭐 이런 식물들 뭐 이렇게 세부적으로 가린다면 가려지겠지만 그래도 다 좋은 식물들이 많은 거지

주면 주는 대로 먹는 거야 땅에 뿌리를 박고서 땅의 기운을 받아서 물기운으로 이렇게 습토의 기운을 받아가지고 하늘의 따뜻한 햇볕에 광합성을 받아가지고 이렇게 성장하는 거 뭐 그 뭐 우리 사람의 눈으로 볼 적에는 그게 무슨

남의 거를 뺏어 먹는다고 이렇게 보이지는 않잖아 주면 주면은 주는 대로 먹고 사는 그런 생명체다 이런 말씀이지 겨울이면 그렇게 모진 삭풍에 견디고 또 날씨가 사나울 적에는 사나운 비바람에도 견디면서 이렇게 바람결에 들려오는

저 멀리 들려오는 그런 훈풍에 말하자면 속삭임도 들어서 소식도 알고 바람을 이렇게 맞으면 동풍이 불고 서풍이 불어 저쪽에서 무슨 일이 지금 일어나는 거를 향기로운 그 냄새를 잘 몸으로 맞는 거 아니야 그 이목구비가 인간들처럼 특별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다 그것들도 말하자면 진화되어 가지고서는 그렇게 촉감 사각 다 깨우친 바라 알기 때문에 봄에 싹 움이 트고 활착이 되며 꽃을 피우며 여름에 그렇게 번창해졌다가 가을게 결실을 열매를 주렁주렁 달게 되는 거 아니야

달리는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이지 그랬다가 이제 낙엽귀근 해가지고 열매들도 다 땅의 근본으로 돌아와 떨어지고서 말하자면 겨울에는 몸에 그렇게 에너지를 비축한 기간으로 여겨서 저장했다가 다시 봄철이 오면 이렇게

꽃을 피우고 새움이 나는 거 아 그래 향기를 내서 봉접 호접을 불러가지고 그 수정을 받고 그러는 거야 아주 진화된 그런 생명체가 바로 식물이라 할 것이다. 이거야

그런데 어찌 이 동물이 그래 곤충은 좀 덜 할런지 모르지만 뭐 인간 사회를 본다.

할 것 같으면

악마구니 들끌듯다 막 서로가 전부 살겠다고 아우성 치고 못 살겠다고 뜯어 먹으려고 하고 뭔가 막 생트집을 잡고 이렇게 난리판을 자고 흠탈을 잡으며 아 밭 같은 거 대지(大地) 뭐 이런 거 경작 전지(田地)하려면 잡초라고 그래서 풀을 다 뜯어내고 이러고

나무들도 뭐 생트집을 잡고 베어내고 이렇게 되잖아요.

또 좋게 써먹어 동량(棟梁)으로 써먹기도 하고 간성(干城)으로 써먹기도 하지만 또 식물들 나무들 말하자면 잘 큰 것은

그래야 이 세상 삶이 다 그렇게 복잡한 거야 식물도 그렇게 자기 몸을 보호해 추운 삭풍에 몸을 보호하고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까시가 막 생기잖아 어 가시덤불이 있는 딸기 이런 것도 있지만은

나무도 스므나무 까시나 아카시아 나무 까시나 대추나무 까시나 이런 까시가 있어 근데 가만히 생각을 해봐 그것이 그 나무가 그 까시를 달은 다른 거는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말하잠 수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지 나를 건드리지만 않으면 내가 너희들을 공격할 리가 있겠느냐 이런 뜻이거든 인간들이나 뭐 짐승들이 지나치다가

가시에 찔리는 것은 그걸 해꼬지 하는 것으로 여겨서 공격하는 걸로 봐서 방비하려고 그렇게 가시가 붙어 있는 것이거든 그런데 이제 어떤 관점으로 보느냐 이거예요.

까시가 자기 몸을 보호한다는 것 구실 아래 수비한다는 구실 아래에 남을 찌르려고 생겨서 붙어 있다.

이렇게도 볼 수도 있고 여러 가지로 이제

관점을 이렇게 두고 저렇게 두고 본다 할 것 같으면 그래도 그 식물이 진화된 것을 본다면 동물보다 더 더 많이 발달된 그런 모습을 그린다 이런 말씀입니다.

예 그래서

지구상에 있는 음 생명체 중에서 식물 특히 나무들 낙락장송 소나무 뭐 봄철에 피는 버드나무 버드나무 이런 거 좋은데 그래도 그 무슨 자기를 보호하고 그 성장 발육하려고 그렇게 생겨 먹은 것이지 뭐 저 버드나무가

조금 있으면 이제 그 버들버들 강아지가 그거 뭐야 막 꽃가를 날릴 쩍에 그 아래르기 같은 걸 일으킨다고 그러지 않아 뿌옇게 막 꽃가루를 날리지 그런 거 다 인간들이 뭔가 그거 적응을 잘 못해서 반응이 좋지 않아서 그런 거지 그 꽃 자체야 무슨

버드나무 자체로는 나무랄 일이 없다. 이런 뜻이지 말하잠 이렇게 여러 가지로 변설을 울려 보는 것입니다.

날 참 좋네 저 오다가 보니까 그 터널 아산병원 앞에 산책로 자전거 그 터널에 아주 상춘객들이 꽉 찼어 저 젊은 학생들이 오늘은 엄청 많이 오락가락하면서 재잘재잘재잘 이렇게 하는 거야

여기 그럼 이제 광나루 다리 자전거 공원 무인 문진이라 나루가 넓으니 남에게 나루를 묻지 말거라 하는 그런 좋은 말이야 광나루 다리 자전거 공원이 여기 이렇게 그늘막에 앉아서 이렇게 강론을 펼쳐봅니다.

뭐 할 얘기가 있어 이런 얘기 저런 얘기 그렇게 동물보다 식물이 더 진화된 생명체다 그중에서도 꽃나무 같은 건 얼마나 더 화려해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면서 하고 또 곤충 벌나비를 불러서 그 말하자면 꽃을 파먹어서 꿀을 파게 하면서

또 이 새들도 그거 화조(花鳥)화(畵)라고 그래서 거기 앉아 있는 참새나 뭐 여러 가지 새들이 얼마나 보기 좋아 .

그러면서 아름다운 말이 아주 명곡을 연주하잖아요.

봄에 그 화사하게 핀 꽃이 그렇게 봄철에 봄매를 맞아 피어나는 그런 말하자면 명곡 연주하는 거 아니야 레파토리를 울려 재키는 거 아니야 미술과 음악의 극치 아니냐 이런 말씀이야

사방이 신선의 나라의 선대가 되어 있는 모습이다.

이런 뜻입니다. 예 예 이렇게 이번에는 여기 광나루 다리에 앉아 가지고 다리가 아니라 자전거 공원에 앉아서 이렇게 여러 가지 변설의 강론을 펼쳐봤습니다.

이번에 여기까지 강론하고 그 답에 가면 될까 합니다.

ㅅㄷ

 

싸리꽃도 막피고 히고 박태기 꽃도 막히고 벗나무 벚꽃은 뭐 화려하고 아주 선대 선대 신선의 나라가 되었다.

이런 말씀이야 오늘도 이렇게 상춘객들이 줄줄이 연달아 찰떡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런 말씀이지

하하-- 끝내주네 끝내줘 오늘 같은 날이야 사람들 저 쪽에 이뽁에 뭐 꽉 찼어 뭐 아 학생 애들 전부 다 여기 다 오네요.

이렇게

사방 사이에 있는 사방에 꽃밭이고 뭐 애들도 꽃이다.

어라 다 꽃이야

다 끝내주네 끝내줘 화려하고 저 얼마나 잘 폈어 저쪽으로 가면 갈수록 더 좋아

아하하

너 애들이 자꾸만 은 애들만와 어른들도 많고 그런 거

화려해 화려해 너무 길게 찍으면 잘 올리려면 시간을 많이 잡아 먹어

 

*

 

ㅅ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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