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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귀신이 많은 곳

투가리 부젓갈 2017. 6. 9. 07:11
고양이는 요물이라하기도 하고 영험한짐 승이라하기도 하는데 고양이를 잡아서는 고양이귀신을 이용하여도 좋다 할 것이다
특히 그뭐 도둑 고양이 애완 고양이 할 것 없이 마구 두둘겨 패잡아서는 원성을 갖게끔 해서만이 이넘의 고양이가 복수하려고 크게 성깔이를 내고 들러붙어 있으려 할 것이라 그래 이넘을 부적으로 잡아서는 마구 부려 먹으면 된다
고양이는 기력이 떨어 졌을 적에 잡아먹으면 특효약이다 특히 집 비둘기 이런 것 많이 잡아먹으면 특효약이다  개도 잡아 먹고 그 해골 바가지는 박제를 해서는 말려 두고는  모자 감투를 해서 쓴다 고양이 해골도 그래하고 뭇 짐승 해골도 그렇게 무슨 해골이던 모두 귀신이 붙어 있다
관을 덮는 영정을 공포 상옷 망건 짚신 버드나무 지팽이 대지팽이 일체 장례용품 사용한 것엔 모다 귀신이 붙어 있다 갖고 있으면 구신이  붙는다
동리마다 전설이 있는 곳 특히 물귀신이 사는 곳 물 시퍼렇게 고이는 담소, 목 메달아 죽은장소
교통 사고 나서는 사람이 죽은 곳 , 애들 죽어선 애창한 돌무덤. 뱀이 물은 골짜기 , 범이 잡아먹은 곳, 적적한 곳, 바스락 소리만 나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않는 곳, 상여 놔두는 곳, 이런데 귀신이 제일 많다 ,귀신이 통곡하는 소리가 스산한 바람결에 들리는 후미지고 적적한 곳, 고갯마루 리정표 성황당 돌무덤 울긋불긋 헝겊조각 마구 널려있는 당집 이런 데는 귀신이 바글바글하다 ,측간에 계란귀신 ,밤에 무서워서 오줌도 못 누러가는 그런 변소 귀신 곽박이도 변소 귀신을 잡으려 한것만 봐도  측간귀신이 대단하게 영험함이리라 고사를 지내면 뒷간에 먼저 갖다가 떡을 논다한다
출처 : 마음이 맑음 주위가 온화해진다
글쓴이 : 푸른하늘 리금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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